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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로축구 대구가 인천과 무승부를 거두며 꼴찌에서 탈출했다. 인천 수비수 김동민은 약 6년 만에 골맛을 봤다. 인천은 지난 경기 안방 패배의 아픔을 바로 씻어내지 못했다. 대구는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도 승리가 간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대구는 아직도 1승에 그치며 최하위였다. 게다가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앞선 경기에서 11위 대전이 수원FC에 패했기 때문에 대구는 승점 1점만 건져도 탈꼴찌가 가능했다.
인천은 전반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21분 인천 백민규가 왼쪽에서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드리블로 돌파했다. 대구는 반칙으로 끊었다. 인천이 좋은 위치에서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무고사가 이마에 정확히 맞혔다.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인천 수비수 김동민이 다시 머리로 밀어넣었다. 대구는 공격에서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전반 44분 바셀루스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어림없이 빗나갔을 뿐이었다.
인천은 제르소 쪽에서 많은 공간을 만들어냈다. 제르소는 기민하게 움직이며 대구의 틈을 호시탐탐 노렸다. 그러나 대구 수비수 김강산과 고명석에게 철저하게 막혔다. 제르소의 스피드와 드리블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