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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알렉산더 이삭(뉴캐슬)은 토트넘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최악의 원정'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29차례의 볼 터치, 단 19개의 패스만을 기록할 정도로 영향력이 미미했다.
그는 후반 13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되는 굴욕을 당했다.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선 경기 중엔 최소 시간이었다. 손흥민에게 연결된 패스는 상대에게 차단당하기 일쑤였다. 손흥민도 불안한 볼 컨트롤과 전매특허인 공간 침투에 애를 먹었다.
영국의 '더선'은 이달 초 '토트넘이 또 다른 포워드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이삭 영입을 위해 뉴캐슬에 1억파운드(약 1720억원)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출신의 이삭은 2022년 8월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뉴캐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6000만파운드(약 1030억원)였다.
1999년생인 이삭은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에는 부상 암초에도 불구하고 24경기에서 17골을 기록 중이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이삭은 '판매용'이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뉴캐슬은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룰로 신음하고 있다. 선수 이적을 통한 현금화로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삭도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A매치 기간 "만약 그게 현실이 된다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하우 감독은 "이삭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으며 뉴캐슬과 관련된 어느 누구도 그를 잃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삭은 1억파운드로 가치가 급상승했다.
아스널도 이삭의 여름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