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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서로 잘하자고 했다. 두팀 다 상황이 안좋아서 서로 이야기할 게 없다."
대전은 올시즌 6경기에서 1승2무3패, 리그 11위를 기록중이다. 라운드에서 디펜딩챔프 울산을 2대0으로 잡으며 첫승과 함께 기세를 올렸지만 포항에 패하며 주춤했다. 이날 10위 수원 원정은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 이날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김학범호' 코칭스태프로 금메달을 함께 이끈 이민성 감독과 김은중 감독이 프로 감독으로 처음으로 맞붙는다는 점이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이 감독은 "서로 잘하자고 했다. 지금 두팀 다 상황이 안좋다. 뭐라고 이야기한 것은 없다"고 단답했다. "이기는 건 당연히 이겨야 하고 승점 쌓아가야하는 건 맞는데 공격적인 작업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계속해서 발전시켜야 한다. 팬들이 많은 골, 득점 찬스를 원한다. 그 부분을 연습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래는 이민성 대전 감독의 경기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승점 3점이 아주 중요한 경기다.
경기력에 대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이기는 건 당연히 이겨야 하고 승점 쌓아가야하는 건 맞는데 공격적인 작업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계속해서 발전시켜야 한다. 팬들이 많은 골, 득점 찬스를 원한다. 그 부분을 연습해 발전시켜야 한다.
-공격 고민 속에 공민현이 첫 출전하는데.
연계 플레이에 능해서 공민현을 택했다.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플레이 맞추는 데 공민현이 있다. 파워적인 면에서 부족해서 뺐었는데 그보다는 주변 선수를 살려주는 선수가 공민현이라고 생각한다. -수원FC 평가는?
수비적으로 탄탄한 팀이다. 공격적으로도 능하다. 김은중 감독 처음 와서 이런저런 조합을 맞춰가는 상황이다. 작년은 작년이고 우리는 첫번째 로빈이 안좋은 상황이라 공격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서 앞으로 싸워나가야 한다.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함께 하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김은중 감독과 첫 맞대결인데 무슨 말을 나눴는지.
서로 잘하자고 했다. 지금 두팀 다 상황이 안좋다. 뭐라고 이야기한 것은 없다.
-울산에 승리했고 매경기 골이 나오고 있다.
득점이 나오는 건 다행이다. 유효슈팅인가 공격 지역 박스안 패스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발전시켜야 한다. 박스안에 볼들이 들어가야 찬스가 온다. 공격수들에게 주문한 부문은 찬스가 나면 무조건 슈팅을 강조했다. 몸맞고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런 걸 안하고 소유하려고 하는 부분은 계속 개선해야 한다.
-후반 교체는 어떻게 진행?
전반전 돌아가는 상황을 봐야할 것같다. 레안드로가 2경기 연속골 활약중이지만 조합에 따라 다르다. 전반 상황을 보고 적절히 맞춰나가겠다.
-매경기 실점도 하고 있는데 수비라인에 대한 평가는?
명단 보시면 알겠지만 더 이상 넣을 선수가 없다. 사이드백이 (부상으로)다 나가 있다. 그날그날 컨디션 좋은 선수를 넣을 수밖에 없다. 지금 들어간 선수들이 잘해줘야 부상선수들이 다시 들어왔을 때 경쟁체제가 완성된다. 이 선수들에겐 두번 다시 안올 기회다. 이런 기회에 얼마나 어필해주느냐에 따라 개인도 팀도 좋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다.
-올 시즌 영입한 홍정운 선수의 수비에 대한 평가는?
제가 볼 때는 잘해주고 있다. 인천전, 포항전에 큰 실수가 있었던 부분은 수비수라면 있을 수 있다. 헤쳐나가는 건 선수 자신의 몫이다. 어느팀, 어느 선수나 할 수 있는 실수다. 선수를 한두 장면으로 평가할 수 없다. 울산전은 홍정운 선수가 정말 안정되게 잘해줘서 무실점 승리가 가능했다. 이창근 선수 홍정운 선수 다 잘해줬다. 만족한다.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