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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선임에 실패한 뒤 드디어 다음 타깃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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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 기자와 알트셰플 기자는 "알론소 감독의 거절 후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 감독 후보에서 매우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그는 현재 랑닉 감독과 데 제르비 감독을 앞지르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겔스만은 최근 바이에른 복귀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했지만, 바이에른을 떠난 지 거의 1년 반 만에 구단으로의 복귀를 상상해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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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를 바이에른에서도 고민 중이다. 또한 구단 내부에 존재하는 의심스러운 시선들을 어떻게 되돌릴 것인지도 중요하다. 나겔스만 감독의 실력은 분명히 뛰어나지만 바이에른에서 실패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나겔스만은 TSG 호펜하임과 RB 라이프치히에서 크게 성공한 뒤 2021~2022시즌부터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았다. 많은 기대 속에 지휘봉을 잡았지만 한지 플릭 감독의 빈자리를 전혀 채우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뒀지만 다른 컵대회에서는 크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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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마누엘 노이어와의 계속된 불화설을 비롯해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루머가 계속해서 나돌았다. 결국 나겔스만 감독은 2022~2023시즌 도중에 바이에른에서 경질됐다.
나겔스만 감독의 경질이 올바른 선택이었든, 틀린 선택이었든 구단을 떠난 지 2년도 되지 않은 감독을 다시 데려오는 건 대외적으로 좋아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결론만 놓고 보면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해서는 안됐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나겔스만의 대체자로 데려오지 말았어야 한다는 걸 구단에서 인정해버리는 꼴이 된다.
그래도 막스 에벨 바이에른 단장은 나겔스만 감독 복귀를 강하게 추진 중이다. 나겔스만 감독이 온다면 김민재의 거취도 결정될 모양이다. 김민재는 현재는 주전에서 밀렸지만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다시 주전으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