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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뒤늦은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 도입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영국의 '더선'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다음 시즌이 시작된 후 신기술을 '어리석게' 도입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크 할시 전 EPL 심판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다음 시즌 첫 날부터 새 기술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은 황당한 일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돈이 넘쳐나고 매 경기마다 운영돼야 한다"며 "시즌 시작 시점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시즌이 시작되는 4, 5, 6주 후에는 대회의 진실성에 의문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가져올 수 없다"고 비판했다.
SAOT는 여러 개의 추적 카메라가 볼과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오프사이드 상황이 나오면 즉시 VAR 심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판정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은 높일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SAOT가 사용됐다. 올해 1∼2월 카타르아시안컵에서도 이 기술이 도입됐다. 프로 리그 중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용되고 있다.
할시는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지만 우리는 항상 뒤처져 있는 것 같다. 난 몇 년 동안 SAOT를 옹호해 왔다. 우리는 오프사이드와 소요 시간에 대해 너무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