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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스탄불의 기적' 라파엘 베니테즈 전 셀타비고 감독은 10일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뮌헨의 핵심 윙어 르로이 사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한 명을 떠올렸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다.
첼시 사령탑 시절 손-케듀오를 상대해본 투헬 감독은 손흥민이 종종 아스널 수비벽을 허물었던 방식에서 힌트를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사네는 1-1 팽팽하던 전반 32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빠른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뮌헨은 후반 3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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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입장에선 적지에서 거둔 무승부가 나쁜 결과는 아니다. 원정다득점 원칙은 사라졌지만, 18일에 열리는 8강 2차전은 뮌헨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