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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자렐 콴사의 실수는 10년 전 스티븐 제라드의 실수와 같은 결말을 초래할까.
후반에도 리버풀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후반 5분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진행하던 콴사는 버질 반 다이크의 위치와 맨유 선수들의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백패스를 보냈다. 압박하려고 뛰어오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콴사의 백패스를 가로챈 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초장거리 중거리 슈팅 득점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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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전에서 나온 콴사의 실수는 리버풀이 타이틀을 놓치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 2014년 첼시를 상대로 나온 스티븐 제라드만큼의 실수는 아닐지라도, 콴사한테는 잊고 싶은 순간이었을 것이다. 제라드의 실수는 맨체스터 시티를 EPL 챔피언으로 이끌었다'며 10년 전 사건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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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텔레그래프는 '살라는 멋지고 득점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리버풀이 승점을 얻은 것인가 아니면 그들에게 빼앗긴 승점인가. 리버풀의 우세와 맨유의 동점골의 성격을 감안하면 후자처럼 느껴졌다'며 리버풀한테 이번 무승부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