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전설들을 감탄하게 만들고 있다.
경기 후 판더펜의 활약에 대한 각종 극찬이 쏟아졌다. 먼저 입을 연 사람은 토트넘 출신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이었다.
레드냅은 "판더펜은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가 부상 없이 뛸 수 있다면, 버질 반다이크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며 "반다이크는 이 나이에 이런 종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햄스트링과 같은 부상을 많이 당하지 않는다면 그는 정말 최고의 선수다"라며 판더펜을 칭찬했다.
|
독설가 로이 킨도 마이클 오웬과 함께 판더펜을 칭찬했다. 킨은 "간단하고 효과적이다. 아주 좋은 타이밍에 득점했다"라고 평가했고, 오웬은 "모두가 그의 수비 능력에 찬사를 보냈는데, 저런 공격적인 능력이 있는지는 몰랐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판더펜이 올 시즌 토트넘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이미 팀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손흥민보다도 팀 승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까지 등장했었다.
|
BBC 전문가이자, 블랙번의 레전드 공격수였던 크리스 서튼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지도하는 방식을 보면 그에게 가장 중요한 선수는 센터백이다. 판더펜과 로메로는 모든 상황에 대처해야 하기에 그들에게 가장 의지하고 있다. 판더펜은 올 시즌 최고의 영입이며, 대단한 속도와 공을 다루는 타이밍, 태클 타이밍이 정확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사람들은 포스테코글루의 팀을 얘기하면서 높은 위험과 높은 라인을 꼽는다. 그렇기 때문에 팀에서 중요한 선수는 모두가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말할 수 있지만 오히려 센터백이 되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판더펜이 11라운드 첼시전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결장하는 동안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공격에서는 약간의 해결 방안이 있었음에도, 수비에서 판더펜의 존재감은 토트넘의 경기력 자체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큰 변화를 불러왔다. 판더펜의 활약과 함께 로메로도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높은 라인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꾸준히 안정적으로 공격을 구사할 수 있었다.
토트넘의 상승세 주역 중 한 명인 판더펜에게 칭찬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올 시즌을 4위로 마감해야 하는 토트넘은 시즌 막판까지 판더펜이 부상 없이 활약해 주기를 간절히 바랄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