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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금 순위로는 절대 잡을 수 없다.'
영국 TBR풋볼은 4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이번 여름 영입 목표인 이삭이 토트넘 보다는 북런던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삭이 토트넘으로 가지 않을 이유는 바로 현재 4위 안에 없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삭은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에 합류해 리그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적 첫 시즌에는 공식전 27경기 10골 2도움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31경기에서 19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EPL 4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고 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이적 이후 원톱을 맡은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삭이 가장 적합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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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토트넘의 계획에 찬물을 끼얹는 현지 평론가의 의견이 나왔다. 심지어 이 평론가는 토트넘 출신이다. 토크스포츠 전문 패널인 제이슨 쿤디는 3일 뉴캐슬과 에버턴전이 끝난 뒤 이날도 골을 넣어 팀을 1-1 무승부로 이끈 이삭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나는 이삭이 이번 시즌 빅6 밖의 최고 공격수라고 말하고 싶다. 만약 최고 레벨의 팀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나선다면, 버틸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삭도 토트넘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그건 보다 상위 팀이 아닌 그냥 수평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톱4 안에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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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