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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운명적 만남이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이적료 850만파운드(약 145억원)에 베리발을 품에 안았다. 그는 올 시즌까지는 스웨덴의 유르고덴스에서 활약한 후 7월 1일 토트넘에 합류한다.
유르고덴스의 스포츠 코디네이터 피터 키스팔루디는 스웨덴의 '스포츠블라뎃'을 통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나는 토트넘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베리발이 가니 잘 보살펴달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키스팔루디는 엔제 포스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리발과 마주 앉아 은 선수들을 사랑하며 열심히 노력하면 이곳에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비교해 봐라.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누가 감독을 맡을지조차 몰랐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이별한다.
2022년 스웨덴 IF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베리발은 그해 12월 유르고덴스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와 유로파컨퍼런스리그 등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중앙 미드필더인 베리발은 좁은 공간에서 탁월한 발놀림, 패스 정확성, 인상적인 태클, 스피드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1m87의 큰 키에 잘생긴 얼굴로 미남 미드필더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베리발은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 기간 중 '오피셜'이 나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축하 문자를 보냈다. 베리발은 손흥민의 문자에 환호했다는 것이 키스팔루디의 전언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