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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위르겐 클린스만이 ESPN 페널로 출연해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400번째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 역대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선수는 창단 이후 총 14명뿐이다. 손흥민이 14번째 선수로,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로 해당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모리스 노먼(411경기), 존 프랫(415경기), 필 빌(420경기) 등은 충분히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도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400경기 기념 포스터와 영상을 올리며 구단의 전설로 남을 손흥민의 순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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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은 이날 경기에 대해 "무승부가 공정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라며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웨스트햄이 강하고 단단하게 수비했다. 몇몇 기회를 아쉽게 놓치기도 했다. 미카일 안토니오가 기회를 잡았지만, 날렸다. 웨스트햄이 이길 수도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토트넘도 잘했기에 경기 결과는 공정하다. 그들은 유럼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좋은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시즌이다"라고 평가했다.
클린스만은 지난해 2월 27일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1년가량 사령탑으로 일했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지난 아시안컵 탈락 이후 경질됐다. 한국 대표팀에서 일할 당시에도 클린스만은 ESPN 패널로 고정 출연해 외유 논란을 스스로 자초하기도 했다. 아시안컵 탈락 이후에는 곧바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SNS를 팔로우를 취소하며 한국과의 인연을 끊어냈다.
클린스만은 2월 경질 이후 한 달가량 휴식을 취했고, 이후 ESPN 패널로 복귀했다. 복귀 후 곧바로 토트넘의 경기력 등을 분석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클린스만은 이날 경기가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이었으며, 손흥민이 경기 내내 3차례의 키패스를 만드는 등 분전했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