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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알고보니 '스타 육성 맛집'이었다.
이 리스트의 맨 앞에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판 더 팬, 데얀 쿨루세프스키 등이 들어있다. TBR 풋볼은 이들에 대해 '모두 토트넘에 합류한 뒤 확고한 1군 선수가 되었다'면서 '더불어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곧 졸업하는 몇몇 선수들과 계약을 맺은 뒤 빠르게 프리미어리거로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22년 우디네세에서 영입한 데스티니 우도지(22)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 우디네세에서 막 성인 무대에 데뷔한 우도지를 영입했다. TBR풋볼은 '당시 잉글랜드에서 우도지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확실히 알고 있다'며 토트넘 스카우트의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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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는 이번 시즌에는 리그 25경기를 포함해 총 40경기에 출전했다. 이런 활약 덕분에 ESPN은 사르를 세계 최고의 영 플레이어 39명 중 한명으로 선정했다. ESPN은 사르의 순위를 맨유의 코비 마이누나 첼시의 말로 구스토보다 높은 26위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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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공 스토리의 원조는 사실 손흥민이라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은 유스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 입단해 실력을 키운 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레버쿠젠 시절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처럼 '월드클래스급'은 아니었다.
그러나 23세 때인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재능을 폭발시켰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간 끝에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고, 현재는 팀의 캡틴이자 에이스로 EPL 최고선수로 대우받는다. 다른 모든 선수들의 성공 사례보다 손흥민의 성공 사례 하나만으로도 토트넘의 스타발굴 능력은 인정받아 마땅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