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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계약 조기 종료의 대가로 돈방석에 앉을 예정이다.
흔들리던 바이에른을 구할 소방수로 임명됐지만 정말 급한 불만 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지만 투헬 감독의 지도력 덕분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결과였다. 도르트문트의 자멸 때문에 운이 좋았던 우승으로 평가된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경기력과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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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투헬 감독의 지도력이 경기장에서 발휘된 적은 손에 꼽았다. 지속적인 선수단 소통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졌고, 바이에른의 독무대였던 분데스리가에선 사비 알론소의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리기 시작했다. 컵대회에서의 연이은 실패까지 겹치면서 바이에른과 투헬 감독은 지난 2월 계약을 1년 먼저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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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에게도 바이에른에서의 실패는 씁쓸한 추억이겠지만 '금융치료'는 제대로 된 셈이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과의 동행이 끝나는 대로 다른 구단으로 향할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