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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SON, 너의 새로운 공격파트너를 찾았다!'
토트넘의 결심은 확고하다. 몸값이 무려 1억파운드(약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토트넘 구단은 아낌없이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젊은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25)이 타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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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빼어난 용병술과 선수 장악능력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경기력을 완전히 끌어올렸다. 결국 현재 4위 싸움을 하는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2%' 부족한 점이 있다. 손흥민의 부담감을 덜어줄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역할을 히샬리송에게 맡기려 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른 대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적임자가 바로 이삭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삭은 2022~2023시즌 뉴캐슬에 합류해 첫 시즌에 27경기에서 10골에 그쳤지만, 금세 폼을 회복하고 이번 시즌에는 31경기에서 18골을 쏟아부었다. EPL최다득점기록을 지니고 있는 앨런 시어러는 이삭을 '제2의 앙리'라고 부르며 극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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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이삭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화끈하게 지갑을 열어야 한다. 다른 영국매체 더 선은 '토트넘과 아스널은 뉴캐슬이 지난 2022년 6300만파운드에 영입한 선수를 노리고있다'면서 '홀란보다 더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이삭에 대해 평가했다. 이는 맨유 출신 EPL 레전드인 리오 퍼디낸드의 말이기도 하다. 뉴캐슬은 이삭의 이적료로 1억파운드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요한 건 뉴캐슬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삭을 꼭 팔아야 하는 처지라는 점이다. 뉴캐슬은 이삭을 팔아야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의 징계 압박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이는 토트넘이 적당한 금액만 제시한다면 영입이 그 즉시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경쟁자도 있다. 아스널 또한 이삭의 영입에 관심이 크다. 토트넘과는 '북런던 더비 라이벌' 사이인 아스널 역시 여름에 강력한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영입을 노리는 상황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과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이 손흥민의 새로운 파너를 영입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