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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A매치 휴식기가 막을 내렸다. 다시 K리그다.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이번 주말 4라운드도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가 더비' 부터 '달빛 더비'까지 빅매치들이 즐비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현대가 더비'다. 리그에서는 첫 경기지만, 이미 두차례 격돌했다. 지난 5일 첫 만남에선 1대1, 희비가 엇갈리지 않았다. 일주일 뒤 열린 두 번째 대결에선 울산이 웃었다. 설영우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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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대표팀 차출이다. 양 팀 모두 주축 전력들이 대거 이탈했다가 돌아왔다. 울산은 주민규 김영권 조현우 설영우 이명재가 A대표팀, 마틴 아담은 헝가리대표팀, 22세 이하 카드인 장시영은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됐다. 전북도 김진수 송민규 박진섭(이상 A대표팀) 김정훈(올림픽대표팀) 등이 자리를 비웠다. 더운 태국에 다녀온만큼 체력적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딱 한 번 '혈'이 뚫리면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4라운드 울산전을 기점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전북을 상대할 때 부담감과 두려움이 있었다. 이제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반대가 됐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3승1패로 울산이 우위에 있었지만, 그 1패가 '전주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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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