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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에 태국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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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수파차이 차이뎃, 수파촉 사라찻, 자로엔삭 웡고른이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는 차나팁 송크라신, 위라텝 폼판, 피라돈 참랏사미가 조율했다. 수비는 티라톤 분마탄, 판사 헴비분, 수판 통송, 니콜라스 미켈손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파티왓 캄마이가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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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한국이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상대 파울로 연달아 프리킥을 얻었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한국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9분 중원에서 이강인이 살짝 빼준 패스를 조규성이 받아 슈팅을 날렸다. 이재성이 마지막까지 따라 들어가 득점을 완성했다. 한국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분마탄이 부상했다. 태국은 수파난 부리랏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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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경기는 '쿨링 타임'으로 잠시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한국은 곧바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더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이 주춤한 사이 태국이 반격을 노렸다. 태국은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나갔다.
팽팽한 대결은 계속됐다. 한국은 전반 막판 스로인 상황에서 실수를 범했다. 웡고른의 슈팅을 조현우의 선방으로 이겨냈다. 전반 추가 시간은 무려 7분이었다. 태국은 또 다시 부상이 나왔다. 참랏사미가 부상으로 빠지고 사락 유옌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은 집중력을 발휘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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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한국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8분 손흥민의 발끝이 번뜩였다. 이강인의 패스를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가 알고도 막지 못했다.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2-0으로 앞서 나갔다.
양 팀의 벤치 싸움이 치열해졌다. 한국이 조규성을 빼고 주민규(울산)를 넣었다. 태국은 송크라신, 윙고른 대신 포라메트 아르지비라이와 수파낫 무에안타를 투입했다. 한국은 전반 29분 이강인 황인범 김문환을 벤치로 불러 들이고 송민규(전북) 정호연(광주FC) 설영우(울산)를 동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은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다만, 정확도가 높지 않았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마무리하지 못했고, 이재성은 오프사이드로 기회를 놓쳤다.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37분 박진섭의 득점포까지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살짝 떨궈 방향을 바꿨다. 박진섭이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완성했다.
태국은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 한국의 흐름은 더욱 거세졌다. 한국은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핸드볼이 선언됐다. 손흥민은 손에 맞지 않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