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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뼛속까지 아스널 팬인 모르텐 히울만(25)이 토트넘의 관심에 말문을 열었다.
히울만은 오스트리아의 아드미라 바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이탈리아 세리에B 레체를 거쳐 이번 시즌 스포르팅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1540만파운드(약 260억원)였다.
그는 올 시즌 40경기에 출전하며 3골-4도움을 기록, 스포르팅의 주축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토트넘은 히울만을 점검하기 위해 수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해고, 긍정적인 신호가 보고됐다.
히울만은 맨유도 관심을 가진 인물이다. 맨유는 6차례나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1월 겨울이적시장에선 파쿤도 펠리스트리와 스왑딜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맨유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지난해 덴마크 A대표팀에 발탁된 히울만의 멘토 역할을 한 바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을 정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첼시의 코너 갤러거와 함께 히울만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다.
그러나 히울만은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이자 앙숙인 아스널 팬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아버지가 아스널 팬이라 어렸을 때 함께 관전했다"고 서슴없이 이야기할 정도다.
어릴 때 우상도 아스널 시절의 파트리크 비에라다. 그의 팔에는 아스널 문신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