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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한 가장 큰 수혜자는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은 무릎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서 결장했다가 17일(이하 한국시각) 풀럼전(0대3 패)에서 후반 교체출전으로 복귀했다. 그는 A매치 기간 브라질대표팀에 소집됐다.
브라질은 24일 잉글랜드, 27일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에는 토트넘의 동료였던 해리 케인과 현재 함께하고 있는 제임스 매디슨이 포진해 있다.
심리 치료를 받기까지 고민도 많았다. 히샬리송은 "난 시골 출신이다. 심리 상담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난 '미치지 않았으니 이런 치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가족도 마찬가지였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그러한 도움을 받을 용기를 가져야 한다. 난 클럽의 도움으로 이런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것은 매우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출신의 저메인 제너스는 지난달 '히샬리송은 거대한 물음표 중 하나였다. 만약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않았다면 그는 중앙과 측면을 오갔을 것이다. 손흥민의 부재로 히샬리송에게 원톱의 기회가 주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제 히샬리송이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히샬리송의 부활에 '큰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동반 골을 넣은 후 자신이 MVP에서 선정됐을 때도 "MVP는 히샬리송"이라는 발언으로 힘이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