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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분데스리가 전문가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2월 '알론소 감독은 바이에른의 모든 수뇌부가 가장 선호하는 투헬 감독의 대체자다. 곧 더 많은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힌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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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한 명이 바로 콘테 감독으로 추측된다. 놀랍게도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과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 바이에른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크리스티안 폴크는 1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바이에른을 자신의 다음 커리어를 위한 꿈의 구단으로 지목했다. 그는 바이에른을 유럽 3대 구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인터밀란과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해낸 콘테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트로피도 노린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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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무관을 탈출시킬 적임자로 인정받아 구단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줬지만 결말은 최악이었다. 콘테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선수들의 능력을 끼워맞추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의 전술 변화 속 희생양이 바로 손흥민이었다. 콘테 감독은 자신이 만들어낸 EPL 득점왕을 미드필더처럼 기용하는 답답한 전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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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도중에 나폴리, AC밀란 등과 연결됐지만 시즌 도중에 부임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 바이에른은 투헬 감독이 떠나면서 곧바로 지휘봉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콘테 감독이 원하는 최고의 환경이다. 또한 콘테 감독은 우승 이력이 화려한 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 세계에서 바이에른만큼 트로피 진열장이 화려한 구단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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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유럽대항전 성적이다. 콘테 감독이 명장으로 분류되지만 그의 약점은 유럽대항전이다. 리그 트로피는 많지만 유럽대항전을 비롯한 컵대회에서는 경쟁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한 적이 많다. 바이에른은 리그 우승을 넘어서는 결과를 원하는 팀이기에 콘테 감독이 적합한 인물이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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