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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달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후임 사령탑 루머와 연결된 스티브 브루스 전 웨스트 브로미치 감독(63)이 현지 인터뷰에서 한국을 직접 언급했다.
지난달 영국 일간 '미러' 보도에서 브루스 감독 측근이 클린스만 전 감독 후임 자리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적은 있지만, 브루스 감독이 직접 한국행에 관심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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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유(1987년~1996년)에서 활약한 브루스 감독은 맨유 지휘봉에 관한 질문에 "모든 지도자가 꿈꾸지 않을까 싶다"며 "하지만 불행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브루스 감독은 1998년부터 20여년간 셰필드 유나이티드, 허더스필드 타운, 위건 애슬레틱, 크리스털 팰리스, 버밍엄 시티, 선덜랜드, 헐 시티, 애스턴 빌라, 셰필드 웬즈데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 브로미치 등 다양한 클럽을 지휘했다. 국가대표팀을 맡은 적은 없다.
위건과 선덜랜드 시절 기성용 지동원 조원희 등을 한국인 선수를 영입한 '지한파 지도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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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은 "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술 철학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연구에 착수, 현재 결과물이 나온 상황이다. 이를 전력강화위가 공유해 감독 선임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월 A매치 2연전이 끝난 뒤, 정식감독을 브루스와 같은 외국인으로 할지, 국내파로 할지 등 선임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 참가팀이 기존 32개팀에서 48개팀으로 늘어나는 만큼 수많은 외국인 지도자들이 '월드컵 진출 확률이 높은' 한국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