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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팀 성장 없는 톱4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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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빌라전 대승의 좋은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한 데 대해 "나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이번 경기는 또다른 경기이고 또다른 도전이다. 지난주에 이겼다고 이번 경기 한 골 앞서서 시작하는 게 아니다. 지난주에 한 일이 이번주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의 함정에 빠지면 이런 방식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날 첫 선발 출전한 라두 드라구신의 경기력 평가를 요구하자 그는 "라두의 첫 경기이든 쏘니의 500번째 경기든 중요치 않다. 개인에 대해 이야기할 경기가 아니다. 우리가 그룹으로서 우리가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거기에 분명한 교훈이 있다"고 말했다.
톱4 진입의 명백한 기회를 놓친 데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4위를 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 구단은 전에도 4위를 한 적이 있고 2위도 했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올랐다. 이미 많은 것들을 이뤘고 그래서 4위는 내 최종목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우리가 팀으로 성장하고 발전하지 않는다면 4위를 하고 싶지 않다. 아무도 내 말을 안믿더라도 괜찮다. 4위가 내년을 위해 뭔가를 이를 수 있는 일종의 성과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내러티브인데 저는 우리가 팀으로 성장하고, 내년에 성공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4위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4위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내 목표가 아니다. 분명 내 목표는 아니지만 외부에서 볼 때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선 사람들이 경기 결과에 따라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위치로 밀어붙이는 것같다. 나는 그렇게 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성공은 좀더 구체적인 것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5위를 하더라도 내년에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팀이 된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