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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월 A대표팀에 발탁된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주춤한 시기를 딛고 정상 폼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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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전반 14분 음바페의 이른 선제골로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강인의 우측 크로스가 선제골 기점이 됐다. 33분 루이즈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추가골을 터뜨렸다. 37분 라보르데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15분 베랄두가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니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볼 경합도 적극적이었다. 상대와 8번 지상 경합 상황에서 4번 공을 따냈고, 태클도 2번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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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날 전체적인 움직임과 탈압박 능력, 거기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통해 최근에 폼(경기력)이 얼마나 올라왔는지를 직접 증명했다. 지난 10일 스타드 랭스전에 이어 나흘만에 또 90분 풀타임 출전으로 '입지 불안설' 따위는 없다는 걸 보여줬다.
PSG는 끝까지 3-1 스코어를 지키며 4강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탁구게이트'에 연루된 이강인은 3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을 앞두고 절정의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한국은 21일 홈, 26일 태국 원정에서 경기를 펼친다.
앞서 황선홍 A대표팀 임시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과 직접 소통했다. 이강인은 축구 팬과 팀원들에게 사과하고 싶어하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강인을)선발했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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