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선발 출전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쿠프 드 프랑스 4강 진출에 일조했다.
원정팀 니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레미 보가, 에반 구센드, 가텐 라보르데가 스리톱으로 나서고, 미드필더진은 케프랑 튀랑, 파블로 로사리오, 모르강 상송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멜빈 바드, 단테, 장 클레어 토디보, 조르단 라톰바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르친 불카가 꼈다.
이강인은 지난 랭스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AS모나코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선발 제외되며, 주전 경쟁에서 우려가 커졌었지만, 소시에다드전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선발 기회를 늘려갔다.
|
상대 골키퍼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추가골도 기록했다. 전반 33분 불카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을 뎀벨레가 압박을 통해 뺏어냈고, 이를 루이스에게 미뤄주자 루이스는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정확한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니스도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 37분 보가의 돌파가 페널티박스 중앙까지 이어졌다. 보가가 넘어지고 공이 라보르데에게 흐르자 주심은 어드밴티지를 선언했고, 라보르데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은 PSG가 2-1로 리드한 상황에서 마무리됐다.
|
후반에도 PSG가 먼저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으로부터 시작된 연계가 크로스로 문전 앞으로 전달됐다. 단테의 머리를 맞은 공은 골문 앞 베랄두에게 향했고, 베랄두의 헤더는 그대로 니스 골문을 뚫어냈다.
이강인도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골대가 가로 막았다.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아크 우측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강인이 직접 마무리했는데, 공이 골키퍼 손을 맞고, 골대 상단에 맞으며 다시 튕겨나왔다. 하무스가 재차 밀어넣고자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PSG의 3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