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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기어코 사고를 쳤다.
독일 뮌헨에서 이탈리아 라치오까지 원정을 떠난 바이에른 팬들의 응원은 대단했지만 방식이 문제였다. 원정 응원석에서 홍염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홍염은 자칫 다른 팬들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의 사용이 금지된 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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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크리스티안 드레젠 바이에른 CEO는 "우리는 이 처벌을 받아들여야 한다. 홍염이 터졌을 뿐만 아니라 고의적으로 경기장에 발사되어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을 직접적으로 위험에 빠뜨렸다. 이는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므로 안타깝게도 항소는 소용이 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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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팬 없이 UCL 8강을 치러야 한다는 건 꽤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조별리그도 아닌 UCL 8강이다. 아직 모든 진출팀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날과 같은 유럽 최고의 팀들과 경쟁해야 하는 레벨이다. 선수들이 팬들의 응원 열기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바이에른은 8강을 시작하기 전부터 불리한 조건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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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의 UCL 8강 상대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금요일에 진행될 대진 추첨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