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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가 팀에서 받게 될 등번호까지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하면서 어떤 등번호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레알은 비어있는 등번호인 9번을 준비했다. 팬들은 음바페가 레알의 7번이 되길 기대했을지도 모르겠으나 이미 7번은 현 레알 에이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등번호다. 등번호의 문제는 선수들끼리 굉장히 예민한 사안 중에 하나라 음바페한테 9번을 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9번은 과거 갈락티코 1기 시절 호나우두, 2기 시절에는 카림 벤제마가 달고 뛰었던 번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로 합류했을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잠시 9번을 달고 경기장을 누볐다. 이제 레알의 9번은 음바페가 차지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대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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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입장에서는 레알로 합류하기 위해 큰 폭의 연봉 삭감을 하게 되는 셈이다. 대신 레알은 음바페 이적료로 준비했던 금액을 계약 보너스로 지급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언급된 보너스의 규모만 해도 1억 5,000만 유로(약 2,148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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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공식 석상에서 "음바페가 없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음바페가 없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엔리케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전술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음바페가 다음 시즌에도 PSG에 남아있을 예정이었다면 이런 실험을 할 이유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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