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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팀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후반 팀의 두 번째 득점이었던,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고, 세 번째 득점은 직접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종료 직전 팀 동료 티모 베르너의 골을 도와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에는 배려심 넘치는 행동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당시 손흥민은 패배한 홈팀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자,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원정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나섰다. 이후 라커룸으로 향하던 그는 경기장에 떨어진 쓰레기를 발견했고, 망설이지 않고 쓰레기들을 주워 터널로 향했다. 영국 언론들도 '팬들은 그의 겸손한 행동에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과 같은 과거 사례로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도 쓰레기를 주워 칭찬을 받은 적이 있다'라며 일본 대표팀 수비수의 사례를 덧붙여 함께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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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주의 팀에는 3-4-3 포메이션으로 11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로는 손흥민의 팀 동료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포함됐고, 수비진은 마찬가지로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벤 화이트(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콜 팔머(첼시),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존 스톤스(맨시티),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이 포함됐고, 공격진은 대니 잉스(웨스트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와 함께 손흥민이 뽑혔다.
BBC 패널 가레스 크룩은 이번 손흥민의 이주의 팀 선정 이유에 대해 '1골 2도움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게임이 시작된 이후 승자는 한 명뿐이었다. 손흥민의 원터치 마무리는 그의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그는 하프 타임 이후 득점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박스 안에서 여우도 될 수 있었다. 나는 또한 그가 주장으로 임명된 이후 팀 플레이어로 거듭났다는 느낌도 받았다'라고 칭찬했다.
EPL 사무국 선정 주간 베스트11에도 뽑혔다. EPL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주의 팀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은 해당 명단에도 이름이 포함됐다. EPL 사무국은 "애스턴 빌라가 손흥민을 감당할 수 없었다. 1골 2도움으로 클래스를 선보였고, 애스턴 빌라의 손에서 경기를 빼앗은 훌륭한 마무리 능력이었다"라고 칭찬했다.
활약과 선행으로 모든 팬들이 손흥민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의 행동이 누적될수록 팬들의 애정과 지지는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