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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를 향한 억지 비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김민재가 새로운 패배자인 이유는 단지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게 전부였다. 스포르트 빌트는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부진을 겪은 뒤에 RB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는 9분밖에 뛰지 못했다. 라치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는 90분 동안 벤치에 앉아있었다. 지난 마인츠 04전에서는 교체 명단에만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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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부진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다. 오히려 김민재는 피해자쪽에 가깝다. 파트너로 함께 뛰었던 우파메카노의 어이없는 실수가 연속해서 나오면서 팀이 3연패에 빠졌고, 그 후에 센터백 듀오가 교체됐기 때문이다. 당장 김민재는 팀에서 4순위가 아닌 3순위로 경기를 뛰고 있다. 다이어나 데 리흐트가 흔들리면 언제든지 선발로 복귀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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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 빌트가 지적한 김민재의 문제점도 어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데 리흐트와 겨울에 데려온 다이어와 함께 투헬 감독은 이제 중앙 수비를 위한 위대한 조합을 찾았다. 두 사람은 4번의 경기에서 3경기를 함께 선발로 나와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내용이 김민재한테 있는 문제라는 것이었다. 김민재의 수비력이 불안하다, 빌드업 실력이 부족하다는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억지 비판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