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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과 전혀 좋은 관계를 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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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콘테 감독은 경기장에서 스펜스를 전혀 기용하지 않았다. 스펜스가 반 시즌 만에 스타드 렌으로 임대가기 전까지 출전 시간은 단 40분 남짓이다. 이때를 회상한 그는 콘테 감독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해서 난 콘테 감독과 별다른 관계를 쌓지 못했다. 그는 자기 멋대로 하는 감독이었다. 내 생각에 콘테 감독은 그의 선수들과 별다른 유대감를 쌓지 못했을 것 같다. 훈련하려 와서 훈련만 하면 끝이었다"고 털어놨다.
단순히 스펜스만 이런 감정을 느낀 게 아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영입된 크리스티안 로메로, 히샬리송 등 여러 선수들이 콘테 감독과의 관계가 어그러졌다. 결국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지지하는 선수들과 지지하지 않는 선수들로 분열됐다. 로메로는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하고 돌아온 뒤에 팀이 분열된 상태였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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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야인으로 지내는 콘테 감독은 여러 구단과 연결됐지만 시즌 도중에 부임하기 싫다면서 거절했다.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 관심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