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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디펜딩챔피언' 울산 HD가 1부 승격팀인 김천 상무 원정을 떠난다.
이에 앞서 울산은 복병인 김천을 만난다. 울산은 김천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22년 8월 21일 원정에서 마틴 아담의 헤더 두 방으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 새 역사를 썼다. 프로축구 출범 이후 '최초 통산 600승' 고지(현재 630승419무413패)를 밟았다.
당시 이 경기는 울산이 17년 만의 리그 우승 숙원을 푸는데 신호탄이 됐다. 해당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울산은 김천을 상대로 2승1무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 3일 대구FC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김민준의 코너킥을 원두재가 헤더골로 마무리해 1대0으로 승리했다. 둘은 7월 15일 전역 후 울산으로 돌아온다. 김천 시절 이들의 선임이었던 김지현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예비역의 면모를 발휘할지 관심사다. 지난해 12월에 입대했던 풀백 조현택도 김천에 적응하고 있다.
울산에 적을 두었던 만큼 누구보다 울산을 잘 알기 때문에 김영권-황석호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을 견고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 울산이 김천을 잡으면 전북과의 일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