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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축포를 먼저 쏴버렸다. 다행히 승리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르투의 장내 아나운서는 이 슈팅이 골로 연결된 줄 알고 노래를 틀었다. 노래가 울리자 팬들은 득점인줄 알고 환호했다. 이 경기의 해설가로 나선 리오 퍼디낸드도 "모두가 득점인줄 알았다"고 했다. SNS에서도 "VAR 해봐, 득점 같은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골은 아니었고, 즉각 노래가 꺼졌다. 이 실수는 전화위복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아쉽게 득점을 날린 갈레누는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며, 이날 승리의 영웅이 됐다. 그제서야 진짜 득점을 알리는 음악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포르투 팬들은 더 큰 환호를 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