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 서정원 청두 루청 감독이 차기 중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자오위는 '중국축구협회는 슈퍼리그에서 서정원, 비냐스, 최강희 순서로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자오위는 중국 축구가 갈수록 퇴보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중국 '텡랑스포츠'는 위 3인 외에 박항서 베트남 전 감독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텡랑스포츠는 '슈퍼리그 감독 3명 외에도 아시아 축구에서 잠재적인 후보가 있다. 한때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중국을 꺾은 박항서다. 아시아 축구에 익숙하고 비용이 그리 높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이끈 중국은 이번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조별예선 2무 1패로 탈락했다. 무엇보다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이 충격적이다.
중국은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0대0 무승부 졸전을 펼쳤다. 3차전에서는 16강 진출이 확정된 카타르에 0대1로 졌다. 중국은 그래도 아시안컵에서는 꾸준히 성적을 내왔던 터라 충격이 크다.
서정원 감독은 현역 시절 빠른 발을 앞세워 '날쌘돌이'라는 별명으로 사랑을 받았다. 1994년 미국월드컵 조별예선 스페인전 극적인 동점골의 주인공이다. 1997~1998년 프랑스 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13년 수원 지휘봉을 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2021년부터 청두 감독을 맡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