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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이 정신적 지주였던 김승규(알 샤밥)를 떠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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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어쩌면 두 사람이 함께하는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수도 있었다. 앞서 손흥민은 "어떻게 보면 나의 마지막 아시안컵이다. 더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이번에는 정말 잘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로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위해 가장 큰 선물을 드리고 싶은 게 가장 큰 꿈"이라고 말했다. 김승규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각오가 남달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승규가 직접 그랬다. 몸이 정말 좋아서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온다고. 조현우(울산 HD)도 잘하겠지만 본인이 아쉬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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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는 물론, 16강 대진도 확정된다. '캡틴'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기둥으로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달린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