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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대한민국의 덫'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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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일본 기자들은 신태용 감독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신 감독이 한국의 지휘봉을 잡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제압한 것을 언급했다. 다만, 이들은 또 하나의 기록을 기억했다. 복수의 기자들은 "신 감독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에 패한 적이 있다. 일본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당시 2골을 넣었던 아사노 다쿠마(보훔)가 이번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 시절 일본과 격돌했다. 리우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대결했다. 당시 한국은 2-0으로 앞서다 2대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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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국과의 조기 격돌이 편하지 않다. 앞서 구보는 "한국전을 생각하다가 인도네시아에 당할 수 있다. 일단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도 한국 기자들과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스쿼드가 좋은 팀이다. 그들을 결승에서 상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이 말 그대로 '한국의 덫'에 걸렸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