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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와크라(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꾸역승'을 이어가던 호주가 결국 연승을 멈췄다.
뚜껑을 열었다. 호주는 기대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13일 인도(102위)와의 진땀을 뺐다. 상대의 저돌적인 플레이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호주는 후반 나온 두 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18일 시리아(91위)와의 대결에서도 1대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두 경기에서 잭슨 어빈이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호주는 '꾸역승'을 통해 2연승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달라질 수 있었다. 호주는 승점 6점을 기록하며 1위, 우즈베키스탄은 1승1무(승점 4)로 2위에 랭크돼 있었다.
공교롭게도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마지막 경기에서 붙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시리아와의 첫 경기에선 0대0 무승부, 인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선 3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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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어 변화를 줬다.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중원에서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우즈베키스탄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후반 34분 아지즈벡 투르군보예프의 헤더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다급해진 호주는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알와크라(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