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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돌아왔지만 토트넘에선 뛸 자리가 없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자 그는 또 다시 짐을 쌌다. 맨유는 '임대 파기 조항'을 발동했다.
그러나 레길론은 토트넘에서도 전력 외다. 새로운 둥지가 부상했다. EPL 잔류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인 레길론은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인 2020년 9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레길론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사실상의 '황금기'를 보냈다.
그는 첫 시즌 EPL 27경기를 포함해 36경기에 출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두 번째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렸고, 라이언 세세뇽에 밀리며 입지가 줄어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인 지난 시즌에는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방황이 계속되고 있다.
데스티니 우도지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1번 옵션이다. 라이언 세세뇽이 부활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도 왼쪽 풀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토트넘에선 희망이 없지만 레길론의 임대에 관심을 나타내는 구단은 꽤 있다. 이 가운데 브렌트포드가 가장 적극적이다.
브렌트포드는 이미 레길론의 임대를 놓고 협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레길론의 임대에는 이번에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레길론은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난 후 복귀했다. 레길론이 1월 다시 임대되면 영원히 이별할 가능성이 높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