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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가 브라질 듀오 탈레스(25)와 이탈로(26)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스포츠조선 1월7일 단독보도>
탈레스는 주포지션은 왼쪽 측면 윙어이지만 오른쪽 윙어와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공격자원이다. 가속을 더하는 드리블 돌파가 좋고, 빠른 판단에 이은 왼발 슈팅도 뛰어나다. 반대발 윙어의 성향도 가지고 있어 전술 변화에 따라 스위칭 플레이가 가능한 헤이스, 서진수, 김승섭 등 기존 측면 자원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탈레스는 최근까지 브라질 2부(세리에B) 소속 폰테 프레타에서 활약했으며 총 15경기를 소화한 뒤 제주에 합류하게 됐다.
K리그 무대를 잘 아는 브라질 동료도 있기에 빠른 적응도 가능하다. 어느덧 K리그 4년차를 맞이하는 헤이스와 지난 시즌 입단 후 빠른 적응으로 이제는 한국어까지 잘 구사하는 유리조나탄이 벌써부터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들의 적응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이러한 끈끈한 유대 관계는 첫 해외리그를 경험하는 이들에게는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탈레스와 이탈로의 각오도 남다르다. 탈레스는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 축구는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내 인생을 걸고 뛸 것이다. 제주 팬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탈로는 "항상 해외무대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제주에서 그 기회를 줘서 정말 고맙다. 제주에서 보내는 모든 순간 동안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제주는 3일부터 서귀포 클럽하우스에서 1차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