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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또 레알 마드리드가 언급됐다.
손흥민은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올 때마다 연례행사처럼 '레알 이적설'에 시달렸다. 스페인은 물론 각종 유럽 언론들이 '레알 감독이 손흥민의 팬이다', '레알의 영입 후보 리스트에 손흥민이 포함됐다' 따위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확대 재생산했다.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레알과 연결된 것은 작년 9월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가 레알이 손흥민을 노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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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지난달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데에 어떠한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간판스타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매각하며 큰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이 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밑에서 케인의 그림자를 완벽하게 지웠다. 손흥민은 주장과 스트라이커 역할을 동시에 200% 수행했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8년 동안 막강한 파트너십을 자랑했던 케인과 작별했지만 이제 토트넘의 주축이자 필수적인 존재가 됐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손흥민을 원하는 클럽이 나타난다면 엄청난 금액을 요구할 것이 분명하다'라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빼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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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992년생이다. 올해 32세다. 축구 선수로 최전성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커리어의 대부분을 보낸 토트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면 클럽의 레전드 등극이 확실하다.
토트넘 사정에 정통한 언론인 폴 브라운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떠난 후에도 핵심이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장기 계약을 가로막는 문제는 없다고 본다"라며 재계약은 시간 문제라고 진단했다.
한편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을 잠시 떠나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떠났다. 최대 6주 가까이 결장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전 첼시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임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