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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는 평가에 이견이 없는 듯하다.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리버풀 센터백 버질 반다이크, 토트넘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 아스널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는 4명 모두의 선택을 받았다.
스리톱은 4명 중 3명이 같은 선택을 했다. 손흥민과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 웨스트햄 제로드 보웬이 이름을 올렸다. 올리버 존스 기자 혼자서 첼시 콜 팔머와 아스톤빌라의 올리 왓킨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를 골랐다.
콜리는 특별히 울버햄튼의 황희찬도 언급했다. 그는 "황희찬의 모습은 언제나 보기에 즐겁다. 하지만 공격수는 3명만 뽑아야 했다. 어려운 선택이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손흥민을 외면한 존스는 "전방에는 옵션이 너무 많았다. 나는 황희찬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울버햄튼에 절실히 필요했던 골잡이였다. 하지만 이는 첼시의 팔머도 그랬다. 팔머가 더 나은 수준이었다. 왓킨스는 내가 최고로 뽑는다. 왼쪽에서는 살라가 최선이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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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도일 기자는 "홀란드는 모든 사람을 능가한다. 보웬은 골 결정력을 높여서 위협적으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케인이 남긴 공백을 잘 지웠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토트넘은 1월부터 비상이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참가해 1개월 동안 결장한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해리 케인을 잃을 때와 맞먹는 수준의 위기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은 곧 한국 대표팀 아부다비 훈련 캠프로 떠난다. 한국이 대회에서 선전한다면 손흥민은 6주 동안 프리미어리그에 나서지 못한다. 토트넘은 지난 몇 달 동안 부상과 사고 등 비극을 당했는데 손흥민 이탈까지 견뎌야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원톱으로 좌우에 데얀 클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을 주전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백업 공격수가 브라이언 힐 뿐이다. 선수단 운용 폭이 너무 어려워진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중앙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가 더 급한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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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결승에 오르면 손흥민은 최대 8경기까지 이탈한다.
토트넘은 6일 번리전(FA컵 3라운드),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1R 원정), 2월 1일 브렌트포드전(22R 홈), 5일 에버턴전(23R 원정), 11일 브라이튼전(24R 홈), 18일 울버햄튼전(25R 홈), 25일 첼시전(27R 원정)이 예정됐다.
아시안컵 결승은 2월 10일이다. 손흥민이 휴식 기간을 충분히 갖는다면 첼시전에 돌아와도 이상하지 않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