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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캡틴' 손흥민의 미담이 SNS를 통해 조용히 알려졌다. 작년에 별세한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의 가족들을 따로 챙겼는데 팬들이 이를 알고 크게 감동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유니폼 뒷면에 친필 사인과 함께 위로와 용기를 주는 짧은 자필 편지를 적었다. 손흥민은 하늘에서 보고 있을 벤트로네 코치를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당신이 나를 자랑스러워하길 바랍니다. 당신이 그립습니다. 나를 아들처럼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지안 피에로!"라고 적었다.
풋볼런던은 '해당 게시물은 토트넘 서브레딧에 공유됐다. 팬들은 이 행동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 사람은 이것은 나를 정말 감정적으로 만들었다, 그들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쏘니가 그와 정말 가까웠다는 점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댓글을 달았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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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피트니스 코치였던 벤트로네는 지난해 10월 6일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전 감독 안토니오 콘테의 절친으로도 유명했다. 벤트로네는 엄격한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 '해병대'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였다고 스카이스포츠는 설명했다.
당시 손흥민은 "세상은 정말 특별한 사람을 잃었다. 지안은 내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도록 도와줬다. 당신에게 항상 감사하고 얼마나 많은 빚을 졌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 모두에게 내 모든 사랑을 보낸다"라고 애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