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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가 부활하고 있다. 전북은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구스타보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더한 전북은 승점 52점으로, 3위 광주FC(승점 57)를 5점차로 추격했다.
스플릿 라운드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 전북은 대구와의 첫 경기부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전방에 송민규, 미드필드에 백승호, 중앙 수비에 박진섭, 골키퍼에 김정훈을 기용했다. 척추 라인에 아시안게임 멤버들이 가세한 전북은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간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던 박진섭은 후방에서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고, 골키퍼 김정훈은 아시안게임에서 한 게임도 뛰지 못한 울분을 털어내는 듯 환상 선방쇼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김진혁의 슈팅을 막아낸 것은 단연 백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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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