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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막내 공격수' 오현규(22·셀틱)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단 한 명, 환하게 웃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 이번 대표팀의 '막내' 오현규다. 그는 지난 8월 종아리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9월 복귀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현규는 올 시즌 셀틱 소속으로 7경기에 출전해 82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은 0회다. 공격 포인트도 아직 없다.
대표팀에서도 주춤하고 있다. 웨일스와의 9월 A매치에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선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과 교체돼 짧은 시간 활약했다. 오현규는 10월 튀니지와의 대결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오현규는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 12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팀 훈련 뒤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맨발로 그라운드를 뛰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트레이너와 남아 마지막까지 훈련을 이어갔다. 오현규는 이날 팀 훈련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늦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오현규가 부상 여파를 딛고 '클린스만호' 공격진에 더 강력한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