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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베트남 국가대표팀은 4만여 만원 관중이 들어찰 예정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31·토트넘) 김민재(26·바이에른뮌헨)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맞붙을 생각에 들떠 있다.
특히 '손흥민 바라기'로 유명한 수비수 퀘 응옥 하이(30·베카멕스 빈둥)에게 한국전이 갖는 의미는 그 어떤 경기보다 특별할 것 같다. 손흥민의 실물을 '영접'할 수 있는,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퀘 응옥 하이는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대1 결승골을 터뜨린 뒤 두 손으로 카메라 모양을 만드는 일명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여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찰칵 세리머니'는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다. 손흥민은 득점하는 매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찰칵 세리머니'를 고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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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매체들은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주도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손흥민의 출전을 바라는 건 퀘 응옥 하이 한 명의 바람은 아닌 듯하다.
베트남 대표팀은 15일 중국 다롄을 떠나 수원에 입성했다. 입국 대기 시간 등으로 10시간의 이동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앞서 중국, 우즈베키스탄과 친선전에서 모두 0대2로 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