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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분노가 활화산처럼 터질 만한 소식이 나왔다. 지난해 11월부터 거의 1년간 끌어오면서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던 구단 매각작업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이 결국 판을 엎어버렸다. '글레이저 OUT'을 부르짖던 맨유 팬들이 미치고 팔짝 뛸 만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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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계속 이어졌다. 매각 총액이 높은 셰이크 자심 측의 제안이 받아들여지는 듯 했다. 하지만 글레이저 가문이 결국 이 제안도 거부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무려 100억파운드를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글레이저 가문은 결국 예상보다 훨씬 낮은 맨유 매각 금액에 실망한 나머지 지난 10개월간의 매각 작업을 원점으로 돌리려한다. 내부 소식통은 "글레이저 가문은 더 많은 입찰자의 유치를 희망하면서 2025년에 다시 구단을 매각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