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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8000만파운드(약 1333억원)의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젊은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이 눈치 싸움에 들어갔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눈치싸움을 안할 수가 없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동시에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대상은 브랜트포드 소속의 이반 토니(27)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토니는 지난 5월에 불법으로 스포츠베팅을 한 사실이 적발돼 8개월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9월까지는 아예 브랜트포드 훈련장에도 들어갈 수 없다. 내년 1월 17일 이후 EPL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다른 팀들은 비교적 토니에 대해 관심이 적다. 그러나 토트넘과 아스널은 다르다. 토니만큼 검증된 공격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나 토트넘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공격력에 큰 구멍이 생겨 버렸다. 이를 막기 위해 토니의 영입에 매달리고 있다. 아스널과 또 다른 형태의 '북런던 더비' 전쟁이 펼쳐지는 형국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