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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반년가량 쉬어도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는 네이마르였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네이마르는 4분 공격 진영 좌측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달려들어가는 풀백을 향해 감각적인 힐패스를 찔렀다.
9분 좌측에서 가운데로 파고드는 영리한 드리블을 선보인 네이마르는 19분 에키티케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까지 진입하는 과정에서 전북 수비수 페트라섹에게 걸려넘어지는 듯했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못내 아쉬운지 주심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두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9분 박스 안 좌측 대각선 지점에서 공을 잡은 네이마르는 영리한 발바닥 기술로 한교원의 템포를 빼앗은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네이마르의 발을 떠난 공은 전북 선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지난 6월 상암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A매치 친선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1년 1개월만에 한국 무대에서 다시 골맛을 봤다.
PSG가 전반을 1골 앞선 가운데,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분명 출전할 것이라고 말한만큼 후반전 교체 투입이 예상된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