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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축구 선수 입단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리그2(2부 리그) 안산 그리너스 전 대표이사 등 구단 관계자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력강화팀장으로 일하던 배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단의 스카우트 업무를 총괄하면서 이 선수들을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최씨에게서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
검찰은 앞서 임종헌 전 안산 감독(57·구속기소)을 비롯해 에이전트 최씨를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수 입단 비리 의혹은 안산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검찰에는 에이전트 최씨 사건과 유사한 타팀의 사례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정 에이전트와 구단 직원의 유착 정황이 담긴 증거가 전달되고 있다. 수사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