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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 패스, 킬리안 음바페 골. 꿈이 아니다. 파리생제르맹(PSG)이 완전체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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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입을 위해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넘는 이적설 끝에 지난 9일 영입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등번호 '19'를 달고 프랑스 무대를 누빈다. 이강인은 기대감에 차 있다. 그는 PSG 합류 직후 "PSG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파리생제르맹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는 팀이다. PSG과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 팬들을 만나 즐거움을 줄 날이 기대된다. 나는 오른쪽, 왼쪽 측면을 모두 뛸 수 있는 미드필더다.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하다. 나는 볼을 편안하게 다룰 줄 아는 선수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고,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어렸을때부터 PSG를 알고 있었다. PSG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프랑스 리그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내 목표는 항상 팀을 돕는 것이다. 팀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가능한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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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이강인과 음바페 모두 PSG 비시즌 훈련에 참가했다. PSG는 곧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25일 오사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28일 세레소 오사카와 경기를 치른다. 8월 1일에는 도쿄로 장소를 옮겨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인 인터 밀란과 격돌한다. 그 뒤 한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PSG는 8월 3일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은 PSG에 '폭풍 적응'하는 모습이다. 구단 공개 사진을 보면 그는 엔리케 PSG 새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노력 중이다. 훈련 외적으로는 새 동료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주로 카를로스 솔레르와 함께 있는 순간이 많았다. 두 사람은 과거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유스 시절부터 1군까지 함께 생활했다. 둘은 2021년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로 떠나며 헤어졌다. 이번에 PSG에서 재회했다. 솔레르는 2022년 여름 PSG에 입단했다. 이강인은 솔레르 외에도 마누엘 우가르테와도 대화를 나눴다. 둘 사이에는 신입생에 스페인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만큼 쉽게 친해진 모습이다. 우루과이는 스페인어가 공용어다. 이강인은 이들 외에도 후안 베르나트 등 스페인어가 능통한 선수들이 많은만큼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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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