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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바르샤,하지만 같은 아픔 겪긴 싫었어" GOAT 메시가 밝힌 美마이애미행 이유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6-08 07:31


"오직 바르샤,하지만 같은 아픔 겪긴 싫었어" GOAT 메시가 밝힌 美마…
<저작권자(c)AFP)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직 바르샤,하지만 같은 아픔 겪긴 싫었어" GOAT 메시가 밝힌 美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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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로 가기로 결정했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마이애미행의 배경을 직접 밝혔다.

7일(한국시각) 영국 BBC는 '메시가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인터마이애미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PSG와의 결별을 선언한 메시는 사우디 알힐랄과 친정 바르셀로나 두 곳을 놓고 거취를 고민했다. 그러나 결론은 제3의 선택이었다.

메시는 디아리오 스포르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유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유럽 팀에서도 오퍼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그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유럽에서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오직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이라며 바르샤에 대한 같한 애정을 표했다.

"카타르월드컵을 우승했고, 바르샤에 가지 못하게 됐을 때 나는 MLS로 가서 또다른 방식으로 축구인생을 살면서 내 인생을 더 즐길 시간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오직 바르샤,하지만 같은 아픔 겪긴 싫었어" GOAT 메시가 밝힌 美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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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바르샤,하지만 같은 아픔 겪긴 싫었어" GOAT 메시가 밝힌 美마…
마이애미 피오리토 식당 스태프들이 메시의 마이애미행을 환영하며 메시 벽화가 새겨진 식당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물론 같은 책임감과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모든 일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심적으로 더 안정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우디 알힐랄이 메시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지만 메시가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역시 바르셀로나였다. 그러나 FFP(재정적 페어플레이)의 제한으로 인해 다음 시즌 라리가행이 불가능해졌다. 2021년 메시는 같은 이유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행을 고집할 경우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날까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나는 정말 바르셀로나행을 원했고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 일을 겪고 팀을 나오게 된 후 기다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하는, 똑같은 상황을 다시 겪고 싶진 않았다"면서 선제적으로 마이애미행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바르셀로나가 나를 데려오려면 선수들을 팔고 다른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진실은 내가 그런 일을 겪는 것도, 그 모든 것과 관련된 이익을 얻는 것도 원치 않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슈퍼스타 메시의 선택은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인터 마이애미였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애플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올 시즌부터 10년간 MLS 중계를 책임지는데, '시즌 패스'(한 시즌 중계 패키지 이용권) 수익의 일부를 메시에게 제공하고,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역시 MLS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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