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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르헨티나의 기적' 리틀 태극전사들을 향한 유럽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매 경기 환희를 전해오고 있다. '김은중호'는 한국 U-20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무패'를 기록했다. 16강에서는 에콰도르(3대2), 8강에서는 나이지리아(1대0)를 연달아 잡고 4강에 진출했다.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연속 준결승에 진출하는 역사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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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은 전 세계 유망주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무대다. 2019년에는 엘링 홀란드(맨시티), 다윈 누녜스(리버풀) 등이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 한국에서도 U-20 무대를 발판 삼아 유럽으로 진출한 예가 있다. 류승우(수원 삼성)다. 그는 2013년 대회에서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대회 뒤 도르트문트(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의 관심을 받았다. 류승우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잠시 경험을 쌓은 뒤 레버쿠젠(독일)에 합류한 바 있다.
다만, 유럽의 관심이 곧 영입으로 이어질지는 물음표다. 4년 전 대회 때도 유럽으로 간 사례는 많지 않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임대로 뛰던 김현우(대전)는 완전 이적을 했다. 이재익(서울 이랜드)은 강원FC-알 라이안(카타르)을 거쳐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에서 뛰었다.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C관계자는 "U-20 성적과 유럽 무대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별개다. 바이아웃이 책정되지 않은 선수도 있어 금액에 대한 차이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