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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큰 봉변을 당할 뻔했다.
그러더니 과르디올라 감독은 벤치 앞에 있던 물병 쪽으로 다가가더니 오른발로 힘껏 물병을 찼다. 위험한 행동이었다. 리즈 유나이티드 홈팀의 엘런드 로드 양팀 벤치는 지면보다 아래 있다. 벤치에 앉았을 때 얼굴이 지면과 사실상 동일 선상이다. 누군가가 이물질을 던졌을 때 고스란히 코치와 선수들의 얼굴 쪽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이 장면에서도 앞에 있던 맨시티 코치가 손을 얼굴 쪽으로 갖다대며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찬 물병은 엉뚱한 곳으로 향했다. 상대편 벤치였다. 이 영상에선 발로 찬 물병에 누가 맞았는지 과르디올라 감독이 머리를 쥐고 허겁지겁 달려가 사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기가 끝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14경기 만에 20골을 달성한 홀란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은 많은 골을 넣었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홀란은 우리를 많이 도와준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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